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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철새떼 겨울나기 '장관'

멸종 위기 검은머리 갈매기 등 수 만 마리

<8뉴스>

<앵커>

봄이 다가오면서 겨울 철새들은 벌써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막바지 겨울을 보내고 있는 금강 하구에 권영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강이 서해와 맞닿은 충청남도 장항 갯벌입니다.

빨간 부리가 인상적인 천연기념물 검은머리 물떼새와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검은머리 갈매기, 그리고 긴 부리의 마도요등 각종 철새들이 갯벌을 휘저으며 먹이감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이곳 장항 갯벌에서는 매년 수만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 금강 하구입니다.

40만 마리의 가창 오리가 무리를 지어 장관을 이룹니다.

[강정훈/학예연구사 : 금강은 하구의 갯벌이 아주 잘 발달돼 있어서 갯벌에서 휴식하는 새들에게 좋은 휴식처와 먹이를 제공합니다.]

철새들이 조류인플루엔자를 옮긴다며 파동도 있었지만, 지난해 60만명이 이곳을 찾아 철새를 즐겼습니다.

[김순초/전남 군산시 :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답답할 때 와서 보면 그런 게 풀어질 정도로 좋습니다.]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와 큰고니에게도 금강 하구가 훌륭한 겨울나기터입니다.

철새들은 이번주 부터 차례차례 또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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