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도 양구, 주택가 포탄 폭발 소동

파편 주택가까지 날아가

<8뉴스>

<앵커>

강원도 양구의 한 공사장에서는 굴착 작업 도중에 땅에 묻혀있던 대형포탄이 터졌습니다. 주변 주택가까지 파편이 날아가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흙을 파는 삽날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강원도 양구군의 한 하천 물막이 공사현장에서 포탄이 폭발한 것은 오늘(5일) 오전 9시반쯤.

[김용영/목격자,굴착기 기사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면 유리로 골재가 들어와 놀랐고 나중에 보니 대형 포탄이어서.]

직경 1.5m, 400kg짜리 포탄이 터지면서 굉음과 함께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습니다.

200kg이 넘는 포탄의 파편들이 150m의 강을 건너 주택가까지 날아왔습니다.

공사 당시 인근엔 작업인부와 행인들은 다행히 파편을 직접 맞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편은 폭발지점에서 300m 떨어진 도로와 차량까지 덮쳤습니다.

주택가 일부 주민들은 대피하는 등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마을주민 : 저기 2층에 사는데 펑펑 소리가 나고 그 다음에 우루루 떨어지더라고요. (파편이) 쏟아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군당국은 6-25당시 미군이 투하한 항공포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