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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에 "북한 핵실험 준비 의혹" 경고

사실 여부 미확인...미, 대북 압박카드 가능성도

<8뉴스>

<앵커>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런 시도를 포기시켜달라고 미국이 중국에요청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잇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은 최근 북한의 말과 행동으로 미뤄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북한내에 지하 핵실험이 수행될 수 있다고 강하게 의심되는 지역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어제(22일) 중국 정부에 긴급 외교 서신을 보내 북한의 시도를 단념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저널은 전했습니다.

이런 보도에 대해 당사국들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도발적인 논평을 주목하고 있지만 정보사항은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 정보를 통보받지 않았다고 말했고 중국 외교부는 북핵의 평화적 해결 원칙만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핵실험이 준비되고 있다기 보다는 미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의 벼량끝 전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라이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갑자기 북핵의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언급한게 이런 정보와 관련된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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