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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휴업 한달, '즐거운 토요일'

빠른 정착...맞벌이 부부 자녀 등 배려는 여전히 아쉬움

<8뉴스>

<앵커>

초,중,고등학교에 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오늘(23일)은 토요휴업제두번째 날로, 학생들은 화창한 봄날씨 속에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가 쉬는 토요일에다 눈부시게 화창한 봄날씨까지.

신이 난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엄마 아빠와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습니다.

[김종모/경기도 이천시 : 아이들 학교 휴업이라 오랜만에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놀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서울의 푸른심장, 서울 광장에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힘껏 잔디 위를 달리며 시원한 솔바람을 맛보기도 하고, 만화 주인공을 벗삼아 봄날의 추억을 만듭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혔습니다.

각 학교의 특별 활동 프로그램은 처음보다 훨씬 다채롭고 탄탄해졌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꼬깃꼬깃 색종이 왕관을 만들어 쓰고, 저마다 왕자, 공주가 돼 봅니다.

[금진주/석촌 초등학교 2학년 : 평소 수업때 안 해본 걸 해보니까 재밌고 신나고 좋아요.]

운동장에선 단체로 줄넘기를 넘으며 친구들과 하나가 됩니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나 소외계층 자녀들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학생들은 놀이터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학교 주변에서 오락을 하며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석모군/중학교 1학년 : 엄마하고 아빠가 회사에 나가셔서 애들이랑 놀면서 오락이나 좀 하려고 왔어요.]

두번째 맞는 학교가 쉬는 토요일.

점차 정착되고 있지만 아직 체계적인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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