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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도 '공동구매'...비리 근절 대안

급식 질 높이고 비리 위험 줄이고...'일석이조'

<8뉴스>

<앵커>

부산에 있는 초등학교 5곳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을 공동구매했습니다. 음식자체도 좋아지고 비리도 없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급식 공동구매단이 수산물 가공회사를 방문합니다.

급식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 실사가 시작됩니다.

가공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비디오로 촬영해 기록을 남깁니다.

투명한 심사를 위해서 입니다.

[김정은/수산물 가공업체 품질관리팀장 : 자녀분들을 위해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니까 학부모님들의 의식이 향상됐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 경쟁업체를 둘러본 뒤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 결과를 평가하고 업체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렇게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처리되다 보니 비리가 개입될 소지가 아예 없습니다.

부산의 초등학교 5곳이 뭉쳐 만든 학교급식 공동구매단은 모두 15명.

운영위원장을 포함해 학부모가 12명입니다.

[전윤점/학부모 공동구매단 운영위원장 : 환경이 좋은 회사와 안좋은 회사 사이에 차이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방문을 해보고 환경이 좋은 쪽으로 선택을 해야겠다는...]

단가가 높아 엄두도 못내던 친환경 농산물도 공동구매를 통해선 가능해졌습니다.

[손영훈/부산 명진초등학교 6학년 : 쌀도 좋고, 품질도 좋고, 반찬이 새로워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실시된 급식 공동구매가 비리로 얼룩진 학교급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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