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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그날의 함성'

<8뉴스>

<앵커>

3·1절을 하루 앞두고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에선 지금 그날의 얼과 함성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용식 기자. (네,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어떤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는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횃불시위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손에 손에 횃불을 든 시민들의 행렬이 어둠을 환하게 밝히면서 3·1절 기념 봉화제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86년 전인 1919년 유관순 열사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일제의 탄압에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곳입니다.

흰 두루마기 차림의 시민들은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을 기렸습니다.

오늘(28일) 봉화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우리 민족의 태동과 발전, 그리고 암울했던 일제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한 마당극도 공연됐습니다.

[김재림/인천 둔내초등 5학년 : 우리나라도 국력을 많이 키워서 다른 나라의 침입을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사적지를 출발한 1천5백여 명의 횃불행렬은 이곳에서 1.5km 가량 떨어진 아우내 장터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어 밤 9시쯤 유관순 열사 사당에서 봉화를 올리면서 행사의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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