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변국 "북 6자회담 참가, 끝까지 설득"

중국·러시아도 6자회담 촉구

<앵커>

지금 전세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납치 피해자 문제로 북한과의 갈등이 계속됐던 일본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도 한 목소리로 북한의 6자 회담 참가를 다시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 등 강경파의 목소리를 억제해 온 것은 6자 회담 파기를 위한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제(10일) 북한이 먼저 6자 회담 중단을 선언하고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도 불구하고 6자 회담에 참가하도록 설득을 계속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즈미/일본 총리 : 지금처럼 각국과 연계해서 북한을 계속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중국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한이 6자 회담 참가를 그만두고 핵무기 보유를 공포한 데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도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또 자국방위를 위한 북한의 입장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이는 핵개발이 아닌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을 방문 중인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도 북한측의 조속한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다른 참가국들도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