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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미노선 변화없다"

<8뉴스>

<앵커>

방금도 잠깐 언급이 됐지만은 청와대가 반기문 외교보좌관을 외교부 수장으로 임명한 것은 기존의 외교정책, 특히 대미협력노선을 흔들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반기문 신임 장관은 한미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적임자라는게 외교부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반 신임장관도 공고한 한미관계를 강조하며 대미 외교노선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신임 외교통상부장관 : 미국을 포함한 우리 주요 우방국들과의 대외정책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고, 특히 미국과의 우호동맹관계는 앞으로도 더욱더 권고하게 계속될것이는 점을 말씀을드립니다.]

청와대는 장관인선 발표에 앞서, "한미관계가 불안할 요소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지현 공보관을 통해, "정부는 '균형적 실용외교'에 기초해, 현재의 한미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로 분류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한국외교의 현실과 상황을 모르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정부도 파문의 조기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이 오늘(16일) 경질 하루만에 새 외교장관을 임명한 것도 북핵 6자회담이나 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간의 외교현안을 차질없이 풀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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