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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목욕 또 사망

<8뉴스>

<앵커>

최근 술을 마신 뒤 목욕을 하며 땀을 빼다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황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 시내 한 사우나입니다.

술에 취한 63살 최모씨가 사우나에 들어간 시각은 오늘(16일) 새벽 5시쯤.

최씨는 술을 마신 뒤 피로를 풀기 위해 게르마늄 찜질방에 들어갔다 한 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술에 취해 들어와서 목욕하다...]

지난 13일에도 목욕을 하던 78살 박모 할아버지가 목욕탕 안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곧 숨졌습니다.

어제는 청원군 미원면의 한 목욕탕에서 26살 배모씨가 온탕에 들어갔다 물 속에 가라앉은 채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목욕을 하다 심장마비 등으로 숨지는 사망자는 지난 한햇동안 백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동민/내과 전문의 : 10분 이상 금지 탈수 막기 위해 물 먹고..]

전문의들은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같이 혈관계통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음주 후 찜질방 이용을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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