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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유엔사.용산기지 모두 이전

<8뉴스>

<앵커>

한미연합사와 유엔사령부가 결국 용산기지와 함께 오산, 평택으로 옮겨갈 것 같습니다.

오늘(16일) 하와이에서 시작된 한미동맹회의소식 하와이 현지에서 김우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논란을 거듭해온 용산기지 이전문제가 결국 연합사와 유엔사까지 모두 옮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미 양국은 미래동맹회의 본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이곳 호놀룰루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용산기지 이전문제에 관한 기본 입장을 조율한 끝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은 "연합사와 유엔사를 이전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이 워낙 확고해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 과거와 전혀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미측안을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우리 국민들께서 불안함을 갖지 않도록 국민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그런 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두 사령부가 이전하면 국방부 영내 2만 5천평 부지에 드래곤 힐과 연락사무실 등이 남고 미군 업무협조단 50여명만 잔류하게 됩니다.

한국은 그동안 사령부가 남는 조건으로 잔류부지를 17만평에서 20만평까지 늘리고 건물 층수를 높이는 등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은 잔류 부지면적에 상관없이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최근 외교부 파문과 관련해 인사조치 대상으로 지목된 위성락 외교부 북미국장은 오늘 낮 이 곳에 도착해 예정대로 내일 본회담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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