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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리 어떠세요?

디자이너 12명 "삭막한 도시풍경 바꿔조자" 제안

<8뉴스>

<앵커>

도시의 삭막한 풍경을 바꾸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직접 고안한 거리가 선을 보였습니다. 몇몇 지방 자치 단체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빌딩 숲에선 새들의 보금 자리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나무 모양의 이 도심 조형물은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집을 달아 도심 거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획일적인 보도의 풍경은 어떻게 바꿀수 있을까? 자연석으로 만든 벤치와 엇갈려 심은 가로수는 현대 도시의 인위적인 느낌을 없앴습니다.

이 공중 화장실은 즐거운 상상으로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이크를 변기 옆에 달아 단절의 공간인 화장실을 소통의 공간으로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밟으면 소리가 나는 보도블럭은 아이들에겐 걷기만 해도 유쾌한 놀이터가 됩니다.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디자인이 있는 거리´전에서는 도시의 풍경을 멋지게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12명의 산업 디자이너들이 거리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각종 공공 시설물을 새롭게 꾸며 본 것입니다.

[이상진/산업디자이너 : 기능과 아름다움을 결합시킨 디자이너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거리를 꾸며봤습니다.]

삭막한 도시풍경을 바꿔보자는 디자이너 12명의 제안은, 서울의 몇몇 지방 자치단체들이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실현될 가능성도 없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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