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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한국인 피습 아직 불확실

<8뉴스>

<앵커>

이라크에서도 나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 피습설이 전해졌고, 바그다드에서는 우리 교민들의 송년모임 장소 근처에서 강력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현지에서 허윤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인이 이라크 나시리야 부근에서 피격됐다는 첩보가 어제(31일) 바그다드 한국 대사관과 나시리야 한국 주둔군에 접수됐습니다.

나시리야와 바스라 사이 도로에서 벌어진 루마니아군과 무장세력간 총격전 과정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동양인이 숨졌다는 내용입니다.

우리 공관과 서희부대는 루마니아군과 미군 사령부를 통해 사태 파악에 나섰으나 사망자가 한국인인지 또 이런 사실이 실제로 발생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장 조사에 나서려던 손세주 공사도 출발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년 파티가 열리고 있던 바그다드의 한 레스토랑이 오늘 새벽 차량폭탄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라크인 5명이 숨지고 미국 LA 타임스 기자 3명 등 30명이 넘는 사람이 다쳤습니다.

한국 교민 10여명은 근처 식당에서 송년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온 순간 폭발이 일어났으나 모두 화를 면했습니다.

[카젬/이라크 내무차관 : 터키같은 곳에서 일어나던 테러 방식입니다. 이라크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장소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어서 외국인을 노린 저항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새해를 맞아 저항세력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 공관도 교민들에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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