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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시대...전국 반나절 생활권

고속철도 올 4월 개통 예정

<8뉴스>

<앵커>

올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입니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고, 지방 경제가 활성화되는 등 국민생활에 적지않은 변화가 기대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삽을 뜬 지 12년, 12조7천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 고속철도가 오는 4월 개통됩니다.

출발역이 될 서울역은 오늘(1일) 고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기존 서울역의 3배 규모로 하루 1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철도 교통혁명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광명과 천안-아산역 등 다른 신축역사도 마지막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속전철 차량도 제작을 마치고, 시험운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왕연대/서울고속철도 기관차 운용과장 : 하루 80~100회 시험운행 통해 사소한 문제까지 체크해 완벽 개통 준비했습니다.]

고속철도가 가져올 일상 생활의 변화는 혁명적입니다.

서울-부산 구간을 2시간반만에 주파하게 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이고, 서울 통근권이 대폭 확대됩니다.

고속철 이용객은 연간 1억9천만명으로 기존 철도의 3배에 이르고, 컨테이너 수송량은 8배가 늘어납니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시간과 물류비 절감 효과는 한해 1조 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세호/철도청장 : 경부고속도로 4개를 건설하는 효과가 있고, 물류, 교통 등의 혁명적 변화로 경제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역세권마다 인구가 유입되고 첨단산업 단지가 이전하는 등 고속철도 개통은 지방경제를 살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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