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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상배 전 부총재 집 압수수색

<8뉴스>

<앵커>

대북 송금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집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현대상선에 대한 5천억원 대출 경위와 외압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팀은 어제(17일) 박상대 번 부총재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김종훈 특검보 :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고 그리고 시간은 어제 5시 30분 부터해서 일몰전에 우리가 야간집행 허가가지 받았습니다.}

지난 2천년 5월과 6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해준 돈은 모두 5천억원. 모두 당시 영업본부 이사였던 박 전 부총재가 전결권을 행사해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정상적인 심사과정을 어겨 가며 하루만에 대출을 승인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박 전 부총재는 대출 외압은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지난해 10월 4일 국정 감사) : (한광옥 실장에게서 직접 전화를 받았습니까, 지시받은 내용이 있습니까?) 제 평생 한 실장으로 부터 전화 한 번 받아 본 적 없습니다.}

금감원 보고에서 현대에 대한 대출 사실을 누락한 점도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당시 대출업무를 담당했던 여신 실무자 2명을 불러 구체적인 대출 경위를 캐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현대 전자 해외 공장 매각 대금이 북송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대 계열사 관계자 15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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