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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능경기장에서 무기수 도주

<8뉴스>

<앵커>

강도살인죄로 무기수를 선고받아 복역중이던 재소자가 기능경기대회 참가도중 도주했습니다. 대회장의 감시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전주방송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 교도소에서 강도살인죄로 8년째 복역 중인 하진수씨가 기능경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교도관들과 함께 전주공고에 온 것은 오늘(18일) 오전 9시쯤이었습니다.

미장 부분에 참가해 작업을 하던 하씨는 오전 11시 40분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학교 뒷담을 넘어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씨를 감시하기 위해 와 있던 교도관 6명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기능대회 참가자 : 작품하고 있는데 소리가 나서 보니까 교도관들이 움직이고 아저씨가 도망가더라구요.}

교도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하씨는 대회장에서 5백미터 가량 떨어진 운전면허 시험장에 들어가 1톤 화물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김명곤 경위 전북 운전면허시험장 : 시험 중인 차량에 키가 꽂혀 있었는데 이쪽 방향에서 내려와가지고 열쇠가 꽂힌 차의 시동을 걸고 도주한 것입니다.}

화물차를 타고 달아나던 하씨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차를 버리고 다시 달아났습니다.

키 170cm가량에 안경을 쓴 하씨는 달아날 당시 흰색 티셔츠에 황토색 재소용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교도소측은 수배전단 5천여장을 배포하는 한편 하씨를 찾기위해 3백여명의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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