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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외제 권총 반입 비일비재

<8뉴스>

<앵커>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가 더이상 총기사건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국내에서도 총기를 구입하는게 더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산방송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외곽에 있는 감천항. 평소에도 러시아 선박 20여척이 수리나 하역작업을 위해 몇 달씩 정박해 있는 곳입니다. 항구를 오가는 러시아인들만 해도 하루에 수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러시아 선원들에 의한 총기거래는 부산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러시아인 상대 상인 : 제일 싼 권총은 2백만원, 3~4백만원이면 총을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3~4년 전부터 수산업자로 위장한 러시아 마피아조직이 '러시아 거리'의 유흥업소에서 금품을 빼앗는 등 국내에서도 위세를 부려왔습니다.

{러시아인 상대 관광업자 : 러시아 선원들이 술을 마시다 (러시아 마피아들이)들어 오면, 지갑을 꺼내 탁자 위에 올린다. 그러면 돈을 마음대로 빼갑니다.}

어제(17일) 총격사건에 사용된 것과 같은 러시아제 총기도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이나 이들과 거래관계에 있는 러시아인이 반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러시아 선박 입출항이 많은 부산의 각 항구의 항만검색이 허술해 지금까지 단 한건의 총기반입도 적발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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