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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에 핵 완전 포기 요구할 것"

<8뉴스>

<앵커>

북핵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베이징 3자 회담을 앞두고 다각적인 외교접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떤 경우든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다음주 베이징 3자 회담이 시작되면 한국과 일본의 참여를 적극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회담 성사 여부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파월 국무장관 : 북한이 이번 회담을 긴장완화의 기회로 만들길 바랍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대통령 요지부동"이란 제목으로 3자 회담을 앞둔 미국의 협상전략을 전했습니다. 협상 전략의 요지는 북한 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파월 국무장관에게 북한이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모두 포기하기 전에는 어떤 협정도 논의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대신에 북한의 체제 보장과 관련해, 새롭고 창조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내일(19일) 워싱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베이징 3자 회담을 앞둔 사전 대책을 협의합니다.

워싱턴 외교부 관계자는 베이징 3자 회담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만큼 내일 고위급 회담 또한 난상토론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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