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LA서 한인 이민 100주년 자축행사

<8뉴스>

<앵커>

우리 민족의 미주지역 이민이 시작된 지 올해로 꼭 100년째입니다. 여러 어려움을 헤치고 낯선 땅에 뿌리 내린 우리 동포들이 오늘(2일) 새해를 맞아서 당당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LA에서 하금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이민자를 태운 갤릭호가 하와이에 닻을 내린지 올해로 100년. 미주 동포들은 지난 100년의 이민사를 자축하며 꽃차를 만들어 오늘 로즈퍼레이드에 내놓았습니다.

모진 가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미 대륙에 뿌리내린 200만 미주동포들 가운데서 뽑힌 9명의 영웅들이 오늘 꽃차를 탔습니다.

하와이주 문대양 대법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영웅 세미 리 박사, 그리고 텍사스 레인즈스의 박찬호 선수와 함께 LA갤럭시 팀에서 뛰게될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 선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토마스 정/로즈 퍼레이드 한인축제 대회장}
"이것을 계기로 우리가 미국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이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꽃차의 출품은 굉장히 뜻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114번째를 맞는 로즈 퍼레이드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세계인에게는 화해와 평화를 다짐하는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시작으로 미주 동포들은 2세와 3세들이 이끌어갈 새로운 이민 100년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