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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사태, 한미관계 변화 시험대

<8뉴스>

<기자>

반미시위대가 거리로 나선 서울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은 차갑습니다. 한국이 50년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피를 함께 흘린 혈맹에게 이럴 수 있느냐는 불만이 적지않습니다.

{릴리/전 주한미국대사}
"반미감정이 고조되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가 감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도 한국에 새 정치세력의 등장으로 한미관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문제는 변화의 방향이 갈등과 조화, 어느 쪽이냐 하는 점입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간의 공조가 1차적인 시험대라고 전망합니다.

{퓰러/해리티지재단 이사장}
"정책은 변할 수 있지만 한미관계를 지탱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양국 지도자가 먼저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조언합니다.

{퓰러/해리티지재단 이사장}
"일대일 정상회담을 통해 두 지도자는 좀 더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미공조가 이뤄지면 그동안 진전돼온 남북관계를 지렛대 삼아 북미관계도 중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소파개정 문제같은 현안도 미국은 한국의 변화를 인정하고 한국은 미군의 역할을 받아들이는 토대에서 논의를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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