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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난개발보다 환경보존 추진"

<8뉴스>

<앵커>

개발이냐 보존이냐 아직도 많은 논란이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마구잡이 개발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단 한 평의 녹지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천시의 경우를 신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등성이를 마구 깎아 지은 아파트. 진입로도 학교도 고려치않은 주택단지. 전국 곳곳은 지금도 개발이익을 노리는 사업자들과 주먹구구식 지자체 행정에 위협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과천시의 녹지 비율은 93%. 서울의 26%보다 3.5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과천시의 녹지확보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관악산 자락의 임야 13만여평방m, 8만여평이 그 대상입니다.

이미 90년대 중반에 계획을 세운 다음, 2001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68%를 매입했고, 올해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은 특히 소속 정당을 달리하는 민선시장이 계속 이어받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인국/경기 과천시장}
"21세기 도시들은 기존의 개발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과 시의회도 적극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최범진/서울 신천동}
"이런 것들은 보존 돼야하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런 것들을 시범삼아서 잘 운영해 나갈 때 따라서 배우면 좋지 않겠나 하는.."

{박노빈/과천시 문원동}
"행정관청이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다는 건 환영할 일이죠."

계곡가 사유지를 방치할 경우 빚어질 환경문제와 땅 소유주들의 끊임없는 민원, 또 관련 공무원들의 흔들림을 미리 막는다는 효과도 있습니다.

시민들이 동의하는 완벽한 개발계획이 마련될 때까지는 주변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낫다는 게 과천시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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