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핵문제 평화적 해결 우선"

<8뉴스>

<앵커>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월 미 국무장관과 가와구치 일본 외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안보협의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파월 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북한 당국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모든 우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양국 장관들은 특히 동북아 지역의 안보문제를 해결하는데 북일 수교협상이 중요한 외교적 수단이 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그러나 북한이 먼저 핵개발 계획을 폐기해야만 대화에 나설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측이 요구한 불가침 조약 체결은 핵합의를 파기한데 대한 보상을 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보상을 해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경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