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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수술, 부분마취로 교정 가능

<8뉴스>

<앵커>

안구 표면만을 부분마취한 상태에서 사시를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이 등장했습니다. 수술중에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할 수 있어 교정이 그 만큼 정확하고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사시 교정수술을 하고 있는 한 대학병원 수술실입니다.

그런데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하던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달리 의사와 환자가 대화를 나누면서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사}
"아프세요? 괜찮으세요?"

{환자}
"괜찮아요"

{의사}
"괜찮죠, 다시 왼쪽으로 보세요, 다시 오른쪽 보시고, 됐습니다"

환자가 안구를 움질일 수 있고 수술중에도 안구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교정후에 안구가 다시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처음부터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같은 방법을 사시환자 천명에게 적용한 결과 90%가 한번의 수술로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이종복 교수/연세의대 안과}
"점안마취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안구 표면만 마취되기 때문에 수술중에 환자와 의사의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협조하여 안구 위치를 정확히 잡아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안구 표면만 마취하는 만큼 입원이 필요없고 수술이 끝나면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사시는 보통 3~4세 이전에, 아무리 늦어도 6세 이전에 치료를 받아야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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