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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상대 채권투자 '인기' 상승

<8뉴스>

<앵커>

금리도 낮고 부동산 경기도 시원찮은 요즘 부유층 사이에서 채권 투자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두 1조원 이상의 예금을 유치하고 있는 한 은행의 VIP코너입니다. 이곳엔 최근 채권 투자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가 들고 있는 것이 속칭 묻지마 채권입니다. 5년 만기 비실명 채권으로 최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채권들은 IMF 직후 시중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만들었던 고용안정, 증권금융, 중소기업 구조조정 채권 세가지 입니다.

{김성엽/하나은행 재테크 팀장}
"세금을 최고까지 내시는 분들이 이것을 활용하시면 증여라든가 상속할때 절세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무기명 채권들은 많게는 60%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어 수십억원어치씩 뭉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투자 열기는 해외 채권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의 주도로 일부 국내 은행들이 미국 채권 상품 판매에 뛰어들면서 적지않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는, 지난 3년간 8%의 연수익을 올렸습니다.

{장재호/시티은행 이사}
"다른 것과 비교해 보면 다른 경우에는 7-8천 정도가 평균 금액이었는데요, 요번 같은 경우에는 1억을 상이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부동 자금이 370조에 이르면서 채권은 부유층의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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