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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완 민항기 운항 10년만에 재개

<8뉴스>

<앵커>

10년간 끊겼던 한국과 타이완간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이달말부터 대한항공 민항기가 타이완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교통부는 인천 신공항과 타이베이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오는 27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단 내년 2월말까지 두달간 주 3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난 92년 국교단절이후10년간 우리 국적 항공기가 타이완땅에 내린 것은 지난 99년과 2000년 두차례에 불과합니다.

모두 구호품이나 국제행사 참석인사를 수송하기 위한 일회성 운항이었습니다.

{박종흠/건설교통부 국제항공과장}
"이벤트성이 아니라 일반 승객을 태우고 처음으로 대만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다."

한국-타이완간 항공 노선은 한때 연간 백만명이상을 실어나르는 황금노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양국 국적항공사의 운항중단이후 절반 이하로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조윤/대한항공 노선영업상무}
"이번 복항을 계기로 한국과 대만간의 교류가 활성화돼어 정기편 운행으로 발전돼기를 기대합니다."

타이완의 푸싱 항공도 오는 22일부터 양양-타이베이 노선에 주4회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입니다.

단교 10년만에 양국 국적항공사가 동시에 오가게 됨으로써 소원했던 양국 관계에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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