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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정책검증...'정부조직 개편'

<8뉴스>

<앵커>

대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해 보는 시간, 오늘(17일)은 집권하면 정부조직을 어떻게 개편해서 운영할 지에 대한 구상을 알아봅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효율성과 생산성에 문제가 있는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데에는 두후보의 생각이 같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으로 중복, 분산돼 있는 금융 감독 기능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 통상 교섭 능력을 높이기 위해 외교통상부에서 통상 기능을 분리하고, 국정홍보처는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공공 부문의 개편, 개혁은 반드시 숫자를 줄이고 규모를 줄이는 것만이 아니라 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노무현 후보는 현 정권에서 만들어진 조직들에 대한 큰 틀의 개편 구상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품의약품 안전청을 확대하고 소방청을 신설, 교육부는 획기적으로 개혁한다는 일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국민생활의 기본이 되는주택, 의료, 교육 등 3대 기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서 공공 서비스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국가정보원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해외정보업무 주력하는 쪽으로 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다.

정부 조직 개편은 이해 관계가 얽혀 있고 속전속결로 처리돼야 하는 특성 때문에, 후보들은 아직은 수면 아래서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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