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후보, 유세 통해 막판 표심잡기

<8뉴스>

<앵커>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서울과 경기, 부산을 잇는 유세 강행군을 통해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오늘(17일) 서울을 비롯해 성남과 구리, 일산 등 경기도 주요도시를 돌며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승리하면 조직과 돈으로 얼룩진 구태를 벗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보다 못해서 들고 일어나서 이 정치혁명을 이루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노후보는 또 행정수도가 이전돼도 경제불안은 없다며 오히려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서민들이 뼈빠지게 노력해서 모아온 돈, 한꺼번에 뺏어가는 부동산 가격 인상, 주택가격 폭등은 반드시 막을 것입니다."

노 후보는 특히 북핵문제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대북강경책은 한반도에 전쟁위기만 고조시킬 것이라며 밝혔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오늘밤 부산을 한번 더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뒤 내일은 서울전역에서 막판 유세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