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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진타오 선두 4세대 지도부 출범

<8뉴스>

<앵커>

후진타오를 선두로 한 제4세대 중국 지도부가 출범했습니다.

중국의 권력 개편 소식 먼저 베이징 이승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후진타오가 마침내 중국의 권력서열 1위인 당 총서기직에 올랐습니다. 후진타오와 함께 중국을 이끌어갈 나머지 8명의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모두 혁명4세대로 채워졌습니다.

올해 60살의 후진타오 총서기는 안휘성 출신으로 칭화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92년 덩샤오핑에의해 장쩌민의 후계자로 선정됐습니다.

총명하고 온유한 성격에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후진타오는 첫 연설을 통해 덩샤오핑과 장쩌민의 개혁개방 정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진타오/당총서기}
"사회주의 현대화 발전을 가속화시키고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새국면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권력개편의 가장 큰 승리자는 역시 장쩌민 주석입니다.

권력의 핵심인 중앙 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했고 상임위원 가운데 5명이 장주석의 측근입니다.

내년 3월 후진타오가 국가주석에 추대되지만 당분간 장쩌민의 영향력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한편 주룽지 총리의 후임에는 원자바오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리펑의 후임으로는 우방궈와 황쥐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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