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때이른 '크리스마스 마케팅' 경쟁

<8뉴스>

<앵커>

연말이 되려면 아직 좀 더 있어야 하지만 도심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소비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자, 업계가 나서 미리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공중곡예를 하는 산타입니다. 금빛과 은빛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들도 고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장혜진/백화점 과장}
"지난해는 11월 말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는데 올해는 10일쯤 빨리 마무리 됐습니다."

{김문영/서울 반포동}
"벌써 집에 장식도 해놨구요, 오늘은 아기 선물 좀 보러 나왔어요."

화장품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화장법 선전에 열을 올립니다.

올해는 분홍빛 피부에 반짝이가 유행입니다.

{권희숙/부천시 상동}
"아직 11월이라 크리스마스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화장하니까 기대되네요."

특급 호텔들도 1박2일짜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이 호텔의 경우 객실 1박에 식사와 영화 관람까지 포함된 상품을 올해는 보름정도 일찍 내놓았습니다.

{한태숙/호텔 홍보실장}
"원래 객실만 40만원 정도인데, 이번에는 각종 행사를 묶어서 45만원 정도에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날씨만큼이나 잔뜩 움추러든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업체들은 앞다투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