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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홍업씨 이르면 내주말 소환

<8뉴스>

<앵커>

대통령의 둘째 아들 김홍업씨가 다음주말쯤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오늘(2일) 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김성환씨를 소환해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업씨를 소환하겠다는 검찰의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성환씨와 주고 받은 돈 거래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서는 홍업씨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일정상 홍업씨 소환 시기는 이르면 다음주말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업씨 조사에 앞서 검찰은 오늘 김성환씨를 소환했습니다.

홍업씨의 자금을 관리했는지,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김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관리한 250억대 자금 가운데 적어도 10억원 이상이 홍업씨와 아태재단 쪽으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50억원대의 돈의 성격과 실제주인이 누군인지를 가리기 위해 자금흐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외식업체와 건설업체 등 6개 기업으로부터 세금 감면, 공사수주, 구속된 피의자 선처 등의 명목으로 모두 8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준 기업인들은 "홍업씨를 보고 돈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김씨는 홍업씨 개입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김씨를 긴급체포한 뒤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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