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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첫 만남…22대 원 구성 등 논의 시동

<앵커>

22대 국회 여야 원내 사령탑인 국민의힘 추경호, 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가 처음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원 구성과 채 해병 특검 추진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오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를 예방했습니다.

추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각각 지난 9일과 3일 여야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된 이후 첫 만남입니다.

두 신임 원내대표의 만남을 시작으로 22대 원 구성 등 현안에 대한 여야 논의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은 물론 총선 민심을 반영해 상임위원장을 전부 가져갈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독단적인 행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 추진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및 재표결 여부도 주요 현안입니다.

[이해식/민주당 수석대변인 :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시에 총선 민의 거부 선언으로 규정하고 재의 표결 관철을 위한 전방위적인 액션 플랜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범국민대회 개최나 다른 야당들과의 공동행동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 거부권 행사 자체가 채 해병 건과 관련해서는 채 해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면 그것 자체로도 중대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고요, 그것은 중대한 법률 위반이기 때문입니다.]

여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된 가운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이른바 2+2 협의체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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