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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하철 상황" 사진에 경악…다닥다닥 붙어 좌석은 '텅'

저도 지하철에 이 벌레가 가득한 사진 먼저 봤는데요. 팅커벨로도 불리는 이 벌레 때문에 요즘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요.

네, 동양하루살이라는 벌레인데요, 최근 SNS에 보면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SNS 이용자는 "지금 경의중앙선 열차 상황"이라면서, 동양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전철 차량 내부 벽과 조명, 광고판 등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열차 안에 가득하다.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많이 비어있다"고도 전했는데요.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사람을 물지 못하고 감염병도 옮기지 못하지만, 떼로 다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불빛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보니 상점가에 더 몰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5월 하순부터 한강 인근 도심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지만 올해는 역대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될 정도로 따뜻해서 이른 시기에 출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동양하루살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 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창문 등에 붙은 동양하루살이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떨어뜨릴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화면 출처 : 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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