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블레이메이어 부부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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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식사는 빵 한 조각이 다였고, 그마저도 빨리 먹지 않으면 뺏어가면서 굶기기 일쑤였습니다. 손님이 오면 아버지가 쏜 테이저건에 맞고 기절한 채 벽 안으로 질질 끌려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16살 배다른 형이 경찰에 신고해 가정 폭력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계모와 아버지는 아동 학대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나도 아이의 상태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주 금요일, 법원은 부부에게 유죄를 인정하며 계모와 아버지에게 각각 각각 28년과 15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재 아이는 건강을 회복해 친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양육권도 친모에게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Harris county Precinct 4 Constable'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