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두 잔이면 운전에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위드마크 공식에 대입했을 때, 체중 70kg의 남성이 맥주 500ml 2잔을 마실 경우 혈중알코올농도는 0.041%로, 음주단속 기준치인 0.05%에 가까운 수치가 나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4~0.06%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차 앞에 놓인 사물의 위치가 실제와 다르게 보여 운전하기 쉽지 않습니다.
올해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들은 혈중알코올농도 0.05~0.09% 사이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현행 0.05%에서 0.03%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글·구성 권재경, 이윤형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하현종 / 제작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