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뉴스 등 외신들은 산둥성에 사는 한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2006년, 36살이던 왕슈바오 씨는 심각한 교통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져 그 뒤로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엄마 웨이밍잉 씨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웨이 씨는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아들의 치료비로 쓰며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습니다.
웨이 씨는 "빚이 12만 위안(우리 돈으로 약 2천만 원)이 생겼다. 너무 가난해서 한 달 동안 제대로 끼니도 못 먹고 물만 마시던 때가 있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이어 "그래도 아들이 깨어나서 정말로 기쁘다. 아들이 다시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젠가 아들이 다시 한번 '엄마'라고 부르는 걸 듣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엄마의 사랑보다 강한 건 없다", "저런 어머니를 둔 아들은 정말 행운아다"라며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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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inng 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