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북특사단, 김정은 위원장 만났다…문 대통령 친서도 전달

<앵커>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오늘(5일) 아침 북한으로 떠난 특사단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는데, 오늘 8시 뉴스에서는 이 내용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특사단의 오늘 하루 움직임을 김혜영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청와대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특사단은 오늘(5일) 오전 7시 30분쯤 특별기편으로 성남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전 9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개월 전과 마찬가지로 공항에는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영접을 나왔고 오전 9시 30분쯤 고려호텔로 이동해, 20분 동안 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또 20분간은 리 위원장과 면담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특사단의 공식면담이 시작됐고 이후 오찬도 가졌는데, 오찬 상대가 김정은 위원장은 아니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특사단의 오후 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 면담과 문 대통령 친서 전달은 오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진 점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특사단 다시 만나서 이후 정세들을 평가하고 앞으로 어떤 결심을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참고 자료로서의 면담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북한 매체들은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사실과 일정 등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