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3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한 농부가 등에서 새싹이 자라나는 생쥐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라틀람 지역에서 콩 농사를 짓는 농부 다타르 싱은 밭을 살피러 갔다가 우연히 생쥐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농부가 발견한 생쥐의 모습은 어딘가 특별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생쥐의 등에 콩 싹이 자라나고 있던 겁니다.
등에 싹이 돋아난 생쥐는 한 걸음 걷는 것조차 몹시 힘겨워 보였으며,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생쥐의 모습이 안쓰러웠던 농부는 생쥐를 조심스럽게 들고 집으로 데려가 콩 싹을 제거해줬습니다.
다행히 생쥐는 건강한 상태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콩 씨앗이 생쥐의 상처 부위에 떨어진 뒤 발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인도의 한 대학 생물학과 교수는 "기적이다. 목 주변에서 식물이 자라났는데도 뇌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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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