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숙소 '걸어서 5분'…샹그릴라 호텔도 분주

<현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내일(10일) 저녁쯤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는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이어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반 G7 회의 도중에 싱가포르로 출발합니다.

세계 최고의 정상들이 참석하는 국제행사 도중에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싱가포르로 날아갈 만큼 북미 정상회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파야레바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하게 됩니다.

파야레바 공군기지에서는 미국의 전략수송기 2대가 현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전략 수송기 주변을 비행하는 헬리콥터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에 앞서 전용 차량과 경호에 필요한 장비들을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로 예상되는 샹그릴라 호텔은 하루 종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도 입구에 검문 검색 시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관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주변 도로 곳곳에는 경찰 명령에 순응하라는 표지판이 내걸렸습니다.

양국 정상이 회담 이틀 전에 모두 도착하고 숙소도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있는 만큼 회담 개막 전까지 양측이 치열하게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 앵커>

싱가포르는 전체 면적이 우리 서울과 비슷한 작은 도시국가입니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표방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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