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정장이 아닌 푸른색 남방셔츠에 남색 카디건을 입고 안경을 쓴 채 나타난 조 전 부사장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 선 것은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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