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번영 북남 관계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회담 환영 만찬 메뉴의 주요 음식은 '평양 옥류관 냉면'입니다.
미국 CNN 뉴스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보도하면서 냉면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CNN은 옥류관 냉면이 남북 간 '국수 외교(Noodle Diplomacy)'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음식이라고 소개하면서, 북한의 주요 음식이자 남북관계의 다리 역할을 하는 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옥류관 냉면은 앞서 지난 2일 평양을 방문한 남측 예술단에게 제공된 바 있습니다.
오늘 만찬 테이블에 놓일 옥류관 냉면은 북측이 직접 평양 옥류관 수석 요리사를 판문점으로 파견해 옥류관의 맛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CN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