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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에 실망"…17년 함께한 참여연대도 쓴소리

<앵커>

여기에 김기식 금감원장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참여연대도 오늘(12일) 비판받아 마땅한 부적절한 행위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참여연대는 매우 실망스럽다면서도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신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연대가 회원께 드리는 글을 빌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참여연대는 김 원장의 의원 시절 행적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는 비판받아 마땅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또 김 원장이 공직윤리를 강조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던 당사자였기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난 후 최종적인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원장은 1994년 참여연대 창립 멤버로 출발해 사무처장과 정책 위원장을 거쳤습니다.

참여연대에서 다진 금융 전문성은 김 원장이 국회를 거쳐 금감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는 발판이 됐습니다.

오늘 참여연대의 입장 발표는 17년간 동고동락을 했던 '친정'의 비판이기에 김 원장에게는 특히 아프게 느껴질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김 원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야당이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에 배당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성격과 피감기관과 대가성 등을 집중 따져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설민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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