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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까지 단 16일…남북 단일팀, 관건은 '팀워크'

<앵커>

단일팀을 둘러싼 그동안 논란은 뒤로하고 이제 하루빨리 손발을 맞춰서 전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역사적인 단일팀의 올림픽 첫 경기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16일입니다.

계속해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다른 팀을 이끌어 온 두 감독이 밝은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고,

[박철호 북한 대표팀 감독 : (머리 감독이) 춥다고 합니다.]

선수단의 화합을 위해 라커룸에는 한반도기를 걸었습니다.

남북 단일팀의 급선무는 하루빨리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아이스하키 전술은 물론 쓰는 말도 서로 다릅니다.

[황보영/북한 출신 전 아이스하키 대표 : 패스를 연락이라고 하죠, 게임 뛰면서 '연락하라우' 이런 식으로 얘기하잖아요. 아마 전술 얘기할 때는 용어들을 조금 어려워하지 않을까.]

당장은 각각 떨어진 곳에 머물며 훈련도 따로 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입니다.

단일팀은 다음 주부터 합동 훈련을 시작한 뒤 다음 달 4일 스웨덴과 첫 평가전을 치르고, 10일에 강호 스위스와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를 갖습니다.

경기력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단일팀이 되기 위해 남은 시간은 단 16일입니다.

[박철호/북한팀 감독 : (호흡 맞추기에 짧은 시간은 아닌가요?) 짧은 시간에 우리 더 협력해서 힘과 마음을 합친다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수만 35명인 대규모의 단일팀은 경기마다 우리 선수 3명과 북한 선수 9명이 출전할 수 없어 긴장과 갈등을 잘 관리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 北 아이스하키 선수들 도착…단일팀, 긴장 속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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