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회동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다고 일본 극우성향의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 조찬회동에서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고노 외무상이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이 긴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강 장관은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강조하고, 과거사 등 문제 해결과는 별개로 투트랙 접근법을 유지할 필요성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조찬회동에서 고노 외무상은 독도 도발 발언 이외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립 움직임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나서 중단시켜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