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어제(11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는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하철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지하철 역에 현직 대통령의 생일 축하 영상과 음악이 나오는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정상적으로 하면 2월 말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놓고 자신의 생일축하 영상과 음악을 서울 시내 지하철에 떠들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피·눈물·염치·눈치·양심도 없습니까, 동방예의지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 버렸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핵심인 수령론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 북한에는 3만여 개의 김일성 동상이 있다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에는 위대한 촛불 혁명 대통령 '이니(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 대통령을 부르는 애칭)'의 생일 축하 영상과 방송을 널리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할지어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박정희 탄신일 챙기는 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주체사상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 이제 식상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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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moon_rise_day'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