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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 가득 찬 유독가스…문 대통령 "인명피해 최소화 최선"

<앵커>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오늘(21일) 오후 4시 무렵 충북 제천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2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큰 불은 잡혔지만 연기와 유독가스가 가득 차 있어서 구조,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창문마다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 피한 사람들이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오늘 오후 3시 53분, 충북 제천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거로 추정되는 불은 순식간에 8층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50살 김 모 씨를 비롯해 1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건물 2층에 있는 목욕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20여 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헬기 등으로 구조됐고 일부는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 에어 매트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이 건물에는 목욕탕을 비롯해 헬스장과 음식점 등 다중 이용시설이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추가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화면제공 : 시청자 정희은·안수훈·곽채린·조승현)  

▶ 엄청난 연기와 함께 타버린 건물…피해자 계속 늘어날 듯
▶ 순식간에 건물 삼킨 화마…불에 취약한 마감재 썼다
▶ 2시간 안에 큰불 잡았지만…계속 늘어나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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