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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발사 6분 뒤 육·해·공 훈련…한·미 신속 통화

문 대통령, '美 선제타격' 공식적 첫 언급

<앵커>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1분 만에 그 사실을 탐지한 우리 군은 발사 6분 뒤에 육·해·공 합동으로 대응 타격훈련에 나섰습니다. 한미 정상 간의 통화도 이전에 비하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우리 측 대응은 정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육군의 현무 2 탄도미사일이 북한의 가상 도발 원점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같은 시각 공군 KF-16 전투기가 유도폭탄을, 해군 이지스함은 해성 2 순항미사일을 발사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육·해·공군이 처음으로 합동 타격훈련으로 맞선 겁니다. 훈련은 도발 6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3군 합동훈련 권한은 그제(27일) 저녁 이미 문재인 대통령이 합참의장에게 위임한 상태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침 6시 NSC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미국의 선제타격을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와 잇따라 통화를 갖고 빈틈없는 북핵 공조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 간 통화는 도발 5시간여 만에 신속히 이뤄졌는데 미사일 발사 당일 통화는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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