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지난 토요일 20살의 나이로 숨진 펭귄 그레이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일본 도부 동물원의 그레이프는 만화 캐릭터 입간판과 사랑에 빠진 펭귄인데, 어떻게 펭귄의 마음을 알 수 있었을까요.
사육사들이 그레이프가 입간판을 향해 날개를 뻗치거나 부리를 가져다 대는 등 구혼 의식을 하는 걸 발견한 겁니다.
그레이프는 올 초 지난 10년간 함께 지냈던 암컷 펭귄 미도리와 헤어졌는데 입간판이 마치 여자친구인 양 늘 곁에서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그레이프의 사망 소식과 함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트윗은 10만 건 넘게 리트윗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