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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여야 대표 만찬에 洪 불참…안보문제 접점 찾을까

<앵커>

이런 복잡한 안보 상황과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조금 전 저녁 7시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영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먼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끝내 참석하지 않은 건가요?

<기자>

홍준표 대표는 정치쇼에 들러리는 안 서겠다면서 지난번에 이어 두 번째 불참했는데요, 대신 집에서 공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석한 여야 대표는 추미애·안철수·이정미 대표·주호영 대표권한대행, 이렇게 4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7일)도 상춘재 앞뜰에 나와 맞았고 서로 손을 맞잡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회동은 지난 5월·7월에 이어 세 번째인데 만찬은 처음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일정을 고려해 만찬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오늘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안보 상황이 가장 중요한 주제일 텐데 어떤 말들이 오가고 있나요?

<기자>

먼저 문 대통령이 안보문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으자면서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상시 협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이런 때야말로 초당적 대처라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야당은 정부 안보정책의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혼선을 빚는 외교안보라인의 교체 필요성을,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평화와 대화만 외치다가는 패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대북특사 파견을 요청했는데 추미애 대표도 대북·대미특사 동시 파견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이 시작된 지 1시간 좀 넘었는데요, 끝나봐야 알겠지만 여야 간 안보 인식에 차이가 커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현장 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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