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열차 안에서 발생한 협박 사건으로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5시쯤, 32살 줄리 드래글랜드 씨는 이스트베이로 향하는 열차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뒷좌석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빨간 색 펜으로 무언가를 쓴 종이를 건넸습니다.
종이에는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어 드래글랜드 씨는 차마 뒤를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한 남성에게 입 모양으로 '도와줘요(help)'라고 말했지만 그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결국 고민하던 드래글랜드 씨는 갑자기 바닥으로 드러누웠습니다. 그리고는 발작인 온 것처럼 온몸을 떨며 연기를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그녀에게 괜찮냐며 다가왔고 그녀는 그제야 쪽지를 넘겨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발작 연기를 하면서 협박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 BART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