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순직한 동료 경찰의 아들이 유치원에 처음 등교하는 날,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함께한 경찰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19년 차 베테랑 경찰관 폴 투오졸로 경사는 지난해 11월, 뉴욕 브롱크스에서 벌어진 용의자들과의 총격전에서 순직했습니다.
당시 전국의 경찰관 수백 명이 장례식에 참석할 정도로 투오졸로 경사는 평소 모범적이고, 동료들에게 존경받는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오스틴과 집 앞부터 버스 정류장까지 함께 걸어갔습니다. 오스틴이 엄마 리사 씨와 마지막 포옹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자 경찰들은 박수를 보내며 오스틴을 응원했습니다.
오스틴도 경찰들의 격려에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수십 명의 격려 속에 첫 등원을 하는 오스틴의 모습은 'Patches4Paul'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이 페이지는 투오졸로 경사가 순직하던 날,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경사 엠마누엘 쿠 씨가 투오졸로 경사의 이름과 경찰 번호를 조합해 온라인상에 만든 추모 공간입니다.
오스틴과 뉴욕 경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현재 15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누리꾼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Patches4Paul, 트위터 NYPD43Pct)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