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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홍보수석은…신문과 포털 섭렵한 '미디어 전문가'

문재인 정부 초대 홍보수석에 임명된 윤영찬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공동본부장은 신문과 포털을 두루 섭렵한 '미디어 전문가'다.

전북 전주 태생으로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인 윤 신임 수석은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균형감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로, 개혁 마인드가 강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이 나온다.

정치부 기자 시절 노태우 비자금 폭로사건을 특종 취재해 1995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당시 민주당 이부영 의원으로부터 "박계동 의원이 뭔가 갖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심야에 박 의원을 만나 '4천억원 비자금' 폭로를 이끌어냈다.

폭넓은 언론계 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언론인과 대화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 현안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얻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는 동아일보 정치부에서 선후배로 같이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2008년 동아일보에서 나와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신문기자 출신이면서도 뉴 미디어 영역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신선한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소한 IT(정보기술) 용어를 일일이 수첩에 써가며 공부하는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온·오프 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과거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대화와 공감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영입된 이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 쇼핑몰인 '문재인 1번가' ,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마저 춤추게 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윤 부사장은 참여정부 초기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의 동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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